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줄거리, 특징 리뷰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외
장르: 판타지, 가족, 모험, 액션
제작사: 1942 픽처스, 헤이데이 필름
배급사: 워너브라더스
개봉일: 2002년 12월 13일 / 2019년 2월 20일 (재개봉)
상영시간: 161분

줄거리

해리는 프리뱃가 4번지에서 최악의 여름을 보내고 있었다. 이때 집요정 도비가 나타나 그에게 호그와트로 돌아가지 말 것을 경고하지만 그는 이를 무시하고, 도비의 마법으로 결국 마법부의 편지로 더즐리 집 작은 방에 감금되는 수난을 겪는다. 3일 만에 친구인 론과 쌍둥이 형제 브레드, 조지의 도움으로 빠져나와 비로우로 감으로써 자유를 얻어 호그와트로 돌아온 이후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알게 된다.

신임 어둠의 마법 방어술 담당교수인 질데러이 록허트의 해리에 대한 관심과, 모우닝 머틀의 계속되는 요설, 비밀의 방을 개방한 주범에 대한 문제 등으로 해리는 더욱 궁지에 빠지고 이 과정에서 필치와 어니, 저스틴과의 공방을 겪게 된다. 노리스 부인 이후 콜린 크리비, 저스틴 핀치- 플레츨리, 목이 달랑달랑한 닉과 페네로프 클리어워터가 연속적으로 습격당한 데 이어, 자신의 친구인 헤르미온느까지 습격당하자 호그와트는 더욱더 긴장에 빠진다. 설상가상으로 지니까지 슬리데린의 후계자에게 납치당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호그와트 폐쇄론까지 제기된다.

이에 해리는 비밀의 방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볼드모트의 호크룩스 중의 하나인 일기장을 꺼내 ‘비밀의 방을 아는가?’라고 쓰고, 그 일기장에서의 장면을 본 해리는 톰 리들이 해그리드를 잡아내는 장면을 보고 그가 비밀의 방을 열었다 생각했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것은 곧 밝혀진다. 톰 리들이 호키와 모핀에게 한 것처럼 해그리드를 모함함으로써 그를 퇴학시켜 아즈카반에 보내도록 한 것이다.

사태를 알아차린 이들은 슬리데린의 후계자를 추적한 끝에 그 후계자가 톰 리들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해리는 론과 함께 론의 동생 지니를 구출하기 위해 비밀의 방에 가는데, 그 도중 록허트 교수는 론의 부러진 지팡이를 이용하여 마법을 잘못 사용한 탓에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되고 론과 해리는 비밀의 방에서 헤어진다. 그 뒤 해리포터는 톰 리들을 만난다. 그리고 톰 리들이 볼드모트라는 것을 알고, 그의 뱀 바실리스크와 만났지만 알버트 덤블도어의 불사조 퍽스의 도움을 받아 바실리스크를 물리치고 톰 리들의 일기장을 파괴한다. 그리고 도비는 자유가 된다.

특징

원작 소설은 시리즈 중 두 번째로 분량이 적은데, 영화는 시리즈 중 상영 시간이 가장 길다. 그래서 1편과 더불어 원작파괴가 거의 없다. 원작과의 차이점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다만 너무 많은 챕터를 집어넣으려고 해서인지 전개가 많이 산만한 편이다. 예를 들어 폴리주스 마법약에 대해 대화를 하다가 갑자기 퀴디치 경기로 장면이 전환된다거나 한창 비밀의 방에 대해 고찰하던 중 결투클럽 장면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영화 중반부터 비밀의 방에 들어가기 전인 후반까지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다.  그렇긴 해도 작품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인 ‘리들의 일기장’은 이후 이야기에서도 중요한 복선이 된다.

정체불명의 범인에게 수많은 사람들이 습격을 받는다는 전반적인 스토리가 미스터리, 스릴러물 느낌이 강해 영화 시리즈 중 가장 긴장감이 넘치다는 평이 많다. 또한 위에 말했듯이 본 영화는 시리즈 중 가장 러닝타임이 긴데 이것도 엄청나게 많은 장면들을 삭제한 것이라고 한다. DVD / 블루레이의 스페셜 피쳐를 보면 삭제된 분량들과 그로 인해 영화에서 등장하지 못한 캐릭터들이 상당하다. 삭제된 분량을 일부 복원한 확장판도 무려 20분이나 추가될 정도다.

전체적인 영화 연출이나 배경음악이 전편인 마법사의 돌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킹스 크로스역에서의 배경음악이나 화면 구도도 1편이랑 비슷하게 흘러가고, 퀴디치 월드컵 장면의 연출, 엔딩 분위기 등 전편을 오마주 한듯한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해리포터 시리즈 내에서 유일하게 ‘주인공이 붙잡힌 히로인을 구하러 간다’라는 전형적인 스토리 라인을 지닌 작품이다.

감상평

전작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마찬가지로 편하게 볼 만한 가족영화이지만, 전편에 비해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어두운 분위기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스토리가 탄탄하고 원작과 차이점이 많지 않아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보는 내내 즐겁게 관람한 영화입니다.
무엇보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배우들의 성장과정이 보여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