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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오버워치

[게임] 부산을 모티브로 만든 오버워치맵 리뷰

by 빼무 2023. 10. 29.

지역: 대한민구 부산광역시

모드 :쟁탈, 깃발 뺏기

출시: 2018년 9월 11일 

공격추천: 둠피스트, 시메트라, 아나, 위도우메이커, 캐서디, 애쉬

방어추천: 정크랫, 로드호그, 루시우, 레킹볼, 브리기테, 아나

 

소개

부산으로 떠납니다.(Now Traverling to Busan.)

 

오버워치의 쟁탈전 맵, 대한민국의 도시 부산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2018년 8월 22일, 한국시간 오후 6시경 세계 최초 공개된 쟁탈 전장입니다. 바로 당일날 D.Va 주인공 시네마틱인 슈팅 스타와 함께 공개되었으며, 공개된 당일 날 19시부터 PTR 서버에 추가되었고, 본서버에는 9월 12일에 추가되었습니다. 부산 스타디움에 이어서 두 번째로 공개된 한국 맵이자, 아케이드를 제외하면 최초의 한국 맵입니다.

 

맵은 기장군에 있는 해동용궁사를 모티브로 한 '사찰',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부산역 일대를 모티브로 한 '시내', 그리고 가상의 지역인 해상 'MEKA 기지'의 3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쟁탈맵들과는 달리, 3곳의 분위기가 전혀 다르며, 같은 지역 내에 있는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각각 '과거-현재-미래'의 분위기를 지어냅니다.

 

이 도시는 20여 년 전부터 수시로 귀신이라 불리는 옴닉에게 공격당해왔는데, 오버워치 2 시점에서는 오버워치와 대치하는 메인 빌런 집단 중 하나이자 같은 옴닉 집단인 넬 섹터에게도 추가로 공격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계기로 D.Va를 포함한 MEKA 부대원들도 오버워치에 합류하지 않을까 추측하는 유저들도 있습니다.

스토리

아름다운 정원, 유서 깊은 건축물로 둘러싸인 사찰의 고요한 풍경을 둘러보세요. 시내의 복잡한 도심에서의 전투는 PC 방과 화려한 불빛의 노래방, 그리고 도심 경전철역(열차를 조심하세요!)을 가로지르며 펼쳐집니다. 귀신이라 불리는 옴닉의 공격을 막아낼 D.Va와 다른 MEKA 부대원의 본거지이자 대한민국의 최전방 방어선인 MEKA 기지에서 승리를 거두세요. 어떤 위협에도 삶의 방식을 포기하지 않는 이 도시를 장악하고자 양 팀은 이 세 무대에서 전투를 벌여야 합니다.

 

구성

부산 사찰, 부산 시내, MEKA 기지 이렇게 세 개의 지역으로 나뉜 쟁탈전 전장입니다.

 

사찰의 바다 너머에, 그리고 부산역 바다 너머에 MEKA 기지의 외관이 살짝 보입니다. 대안을 바라보고 있는 해상의 MEKA 기지를 중심으로 해안의 한쪽에는 부산 시내,  한쪽에는 사찰이 있는 구조로 다른 쟁탈전 맵들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맵 안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루시우볼 맵에도 등장했던 KTX 비슷한 열차가 지나가는 부산역도 묘사되어 있는데, 팬 페스티벌에서 제프가 맵을 소개하면서 부산행을 언급했습니다. 

 

 

부산 시내, 부산역, 사찰, 별밤 노래방

부산역과 역 주변을 모델로 하여 제작된 라운드, 리스폰 지점 중 한쪽은 PC방, 한쪽은 노래방이고, 원통형 열차 안내 전광판 중심의 대합실이 거점이다. 승강장은 따로 있는 듯 하지만 정작 '타는 곳'이라고 쓰인 곳의 문은 막혀 있다. 현실의 부산역과 모습의 차이가 큰데, 2050년에 발생한 옴닉 사태로 파괴된 곳을 재건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부산역은 동구 초량동에 위치해 있지만, 맵의 분위기는 아무래도 중구 남포동/중앙동/광복동의 번화가를 참조하지 않았나 추측된다. 역에는 열차가 지나다니는 선로가 있는데, 오아시스 도로에 다니는 자동차에 치이면 즉사하는 것처럼 열차에 치이면 죽는 것을 재연해 냈다. 정면충돌, 측면 충 추돌, 올라타기 모두 해당된다. 물론 선로도 낙사 판정이 뜨고 이 낙사 구간을 루시우나 파라, 브리기테, 오리사등 넉백 기술을 가진 영웅들로 잘 활용할 수 있다.

 

사찰은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해동용궁사를 모델로 하여 제작되었다, 맵이 한국 산 고유의 아름다움을 잘 살렸다며 평판이 좋다. 잘 보면 맵 전체가 단품으로 물들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거점이 좁은 부산맵 라운드 중에서도 가장 그 면적이 좁은 것이 특징으로 거점 한가운데 커다란 북이 있다. 북 위에 올라가도 거점을 점령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뚜벅이 영웅들이 밟을 수 있는 실질적인 영역은 상당히 좁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거점을 차지하기 위해서 영웅들의 좁은 곳에 빽빽하게 모일 수밖에 없다.

 

별밤노래방은 시내 맵의 노래방에서 영웅들이 노래를 부르는 상호작용 기능이 있다. 초기엔 라인하르트가 유일했는데 레킹볼, 캐서디/토르비욘-겐지/젠야타-트레이서/리퍼-시그마가 뒤를 이어 추가되었다.

 

여담

-시내 거점을 제외한 거점이 매우 좁다. 특히 사찰의 거점은 매우 좁은 데다 북까지 있어 더욱더 좁다.

-부산역에 종착역과 열차 기종, 출발 시간 등의 안내가 표시되어 있다. 사소한 재현 실수가 조금 있는데 전라선인 전주역, 순천역과 호남고속선인 익산역, 경전선인 하동역은 경부선 계통이 아니라서 부산역에서 기차로 한 번에 갈 수 없는 역인데도 부산역에 표시되어 있다. 현재 기준으로 보면 고증오류이나 작품 배경이 2070년대라는 걸 생각하면 오랜 시간이 지나 철도 편성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오버워치 맵 리뷰였습니다. 오버워치를 하시는 분들이나 오버워치를 이제 막 시작하시려는 분들은 이런 사소한 디테일을 알고 플레이하면 더욱더 즐거운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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